윤달이란? 윤달주기와 윤달에 하면 좋은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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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의 윤달은 양력으로 2025년 7월 25일부터 8월 22일까지입니다. 음력으로는 6월이 두 번 반복되는 해이며, 이때 두 번째 오는 음력 6월이 윤달에 해당합니다. 윤달은 기본적으로 약 3년에 한 번씩 돌아오는데, 좀 더 정확하게는 19년 동안 7번의 윤달이 들어가는 주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주기가 생기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양력(태양력)은 지구가 태양을 한 바퀴 도는 공전 주기를 기준으로 하며, 1년은 약 365.2422일입니다. 반면, 음력(태음력)은 달이 지구를 도는 주기를 기준으로 하며, 한 달은 약 29.5305일입니다. 음력 12달은 약 354일로, 양력 1년(약 365일)보다 약 11일 정도 짧습니다. 이 차이가 매년 쌓이면 계절과 날짜가 점점 어긋나게 됩니다. 이렇게 누적되는 차이를 보정하기 위해 약 3년에 한 번씩 한 달(윤달)을 추가하여 음력 날짜를 계절에 맞추는 것입니다. 19년 동안 7번의 윤달을 넣으면 태양력 19년과 음력 19년(윤달 포함)의 길이가 거의 같아지게 됩니다.

 

따라서 윤달은 태양과 달의 움직임에 기반한 역법의 차이를 조정하기 위해 약 3년 주기로 돌아오는 '덤'의 달이라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윤달에 하면 좋다고 여겨지는 일과 그 이유

예로부터 윤달은 '송장을 거꾸로 세워 놓아도 아무 탈이 없다'는 속담이 있을 만큼, 탈이 없는 달, 무탈한 달로 여겨져 왔습니다. 이는 윤달이 해와 달의 주기를 조화롭게 만들기 위해 인위적으로 만든 달이며, 우주에는 존재하지 않는 '덤'의 시간이라는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평소에는 꺼리거나 미루기 쉬운 일들을 윤달에 하면 좋다는 인식이 있습니다.

• 묘지 이장 및 개장: 윤달에 묘를 옮기거나 개장하는 것은 조상님께 해가 되지 않고 탈이 없다고 여겨져 예로부터 많이 행해졌습니다.

• 산소(묘) 손질: 묘지 주변을 정리하거나 보수하는 등 산소를 손질하는 일도 윤달에 흔히 진행됩니다.

• 결혼: 윤달이 있는 해에 결혼을 하면 좋다는 속설도 있습니다.

이러한 관습들은 윤달이 '하늘과 땅의 신들이 사람에 대한 감시를 쉬는 기간'이라는 전통적인 믿음에서 비롯된 것으로, 평소에는 조심스러운 일들도 윤달에는 거리낌 없이 할 수 있다는 인식이 반영된 것입니다. 다가오는 2025년 윤달 기간에 중요한 계획이 있으시다면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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