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 가갸날 훈민정음 국보 공휴일

한글날이란 훈민정음(訓民正音) 곧 오늘의 한글을 창제해서 세상에 펴낸 것을 기념하고, 우리 글자 한글의 우수성을 기리기 위한 국경일입니다. 1926년에 음력 9월 29일로 지정된 ‘가갸날’이 그 시초이며 1928년 ‘한글날’로 개칭되었습니다. 또한 훈민정음(訓民正音)은 국보 제70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이것은 1997년 10월 유네스코(UNESCO) 세계기록유산(Memory of the World)으로 등록되었습니다.

 

 

 

 

 

 

 

 

1. 왜 하필이면 10월 9일인가요?

 

10월 9일인 이유는 단순하게 가갸날이었던 날이 한글날로 바뀐 날짜이기 때문이에요. 당시 조선어연구회에서는 11월 4일을 '가갸날'로 정했는데 이는 그때 아직 한글이라는 말이 보편화되지 않았기 때문이었어요.

그러다가 2년 뒤인 1927년에 지금의 한글날인 10월 9일로 변경되었답니다.

 

 

 

 

2. 세종대왕께서 직접 만드신 건가요?

 

1443년 12월에 세종대왕께서는 백성들이 쉽게 배우고 쓸 수 있는 문자를 만들기 위해 신하들과 함께 연구했고 그렇게 만들어진 것이 바로 오늘날의 한글이랍니다.

 

하지만 처음엔 양반층에선 반대가 심했다고 해요. 특히 최만리 등 유학자 출신 관료들은 중국과의 관계를 고려했을 때 한자를 써야 한다고 주장했답니다. 그러나 세종대왕께선 그런 사대주의 사상을 거부하시고 결국 반포하셨답니다.

 

 

 

 

3. 훈민정음을 제정한 이유

 

3.1 문자 이해도 향상

세종대왕은 중국어의 한자를 사용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을 위해 보다 쉽게 문자를 익힐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한글을 만들어 발음에 따른 글자 체계를 갖게 함으로써, 국민들의 문자 이해도를 향상하고 소통의 어려움을 줄이려는 의도가 있었습니다.

 

 

3.2 민중 교육 증진

세종대왕은 왕실과 평민 모두를 위한 교육을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중국의 한자 체계는 왕실과 관료층에게는 효용이 있었지만 일반 국민들에게는 어려움을 초래했습니다. 한글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글을 읽고 쓸 수 있게 함으로써, 민중의 교육과 정보 접근성을 증진하고자 했습니다.

 

 

 

3.3 민족 언어 보호

중국의 한자 체계에 의존하는 것은 한국의 독자적인 언어와 문화를 존중하지 않는 것으로 여겨졌습니다. 한글을 개발하여 한국의 언어와 문화를 보호하고 강화하고자 했습니다. 또한, 이로써 외국의 문화적 영향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언어 표기 체계를 갖출 수 있게 되었습니다.

 

 

 

 

4. 공휴일 지정 해제와 재지정

 

한글날은 1991~2012년 사이 22년 동안에는 휴일이 아니었습니다

한글 단체들을 중심으로 진행하던 한글날 행사 주최 권한이 1981년부터 정부(문화부)로 이관되면서 한글날을 좀 챙기나 싶었으나 1991년부터 한글날을 국경일 겸 법정 공휴일이 아닌 일반 기념일로 바꾸었다. 이때의 논리를 줄여서 핵심만 말하자면 10월에 너무 공휴일이 많아서. 이에 따라 공휴일에서도 제외된 것이다.

 

이후 2012년 가을에 다시 한글날을 공휴일로 지정하는 법안이 발의되고 2012년 12월 28일에 한글날의 공휴일 재지정이 확정되었으며, 2013년부터 정식으로 다시 공휴일이 되었다.

 

 

 

이처럼 훈민정음은 한글을 창제하고 개발함으로써 국민들의 글쓰기와 읽기를 쉽게 하고, 문화 및 교육을 촉진하며, 한국어와 한국 문화의 독립성을 강화하고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목적과 의도를 가지고 제정되었습니다.

 

 

 

지금까지 한글날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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