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독감 유행이 아동과 청소년을 중심으로 계속되면서 환자수가 작년 같은 시기의 3배 수준으로 높아지면서 주의가 요망됩니다.
17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45주(11월 5~11일) 외래환자 1천 명당 독감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 수는 32.1명을 기록했습니다.
※ 질병관리청
* 본격 유행, 독감 예방접종 서두르세요!
44주에 39.0명까지 치솟은 뒤 주춤한 것이지만, 작년 동기 11.2명의 2.9배, 코로나19 유행 직전인 2019년 7.0명의 4.6배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의사환자 분율은 7~12세에서 71.0명, 13~18세에서 77.0명으로 특히 높았습니다.
그 외 연령대는 19~49세 34.9명, 1~6세 25.8명, 50~64세 17.0명, 0세 11.5명, 65세 이상 9.3명 등이었습니다.
질병청은 전국 196개 의원에서 독감 환자 정보를 수집하며 표본 감시를 해 의사환자 분율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38도 이상 갑작스러운 발열과 더불어 기침 또는 인후통을 보이는 경우 의사환자로 분류됩니다.
독감으로 입원하는 환자도 빠른 속도로 늘어 질병청의 바이러스성 급성호흡기감염증 입원환자는 30.7%, 상급종합병원급이 참여하는 중증급성호흡기감염증 입원환자는 28.1%가 각각 독감 감염자였습니다.
※ 질병관리청
* 본격 유행, 독감 예방접종 서두르세요!
독감 유행이 아동과 청소년을 중심으로 계속되면서 소아청소년과나 이비인후과 병원은 환자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현재 생후 6개월~13세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해서는 독감 백신 무료 접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독감은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성 호흡기 질환으로, 심한 경우 입원이 필요하거나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특히 만 65세 이상 어르신, 어린이, 임신부, 폐질환·심장질환 환자, 특정 만성질환 환자, 면역저하자 등은 폐렴 등 합병증이 발생하거나 입원할 위험이 높습니다.
감염됐다면 해열 후 24시간이 경과해 감염력이 소실될 때까지 등교, 등원, 출근 등을 하지 않고 집에서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방역당국은 다시 등교나 출근을 하기 위해서는 해열제 복용 없이 해열이 된 후 최소 24시간 이상 경과를 관찰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