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호흡기 질환이다. 독감은 상부 호흡기계(코, 목)나 하부 호흡기계(폐)를 침범하며 갑작스러운 고열, 두통, 근육통, 전신 쇠약감과 같은 전반적인 신체 증상을 동반한다.
독감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에서 발생하며, 계절 구분이 있는 지역에서는 매년 겨울에 소규모로 유행되고 있다.
독감은 전염성이 강하고, 노인, 소아, 및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이 이환되면 사망률이 증가하고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일부 지역에 한정된 발병이 아닌, 새로운 종류의 독감 바이러스에 의해 짧은 시간에 넓은 지역에 유행하게 되면 젊은 사람도 사망할 수 있다.
독감은 일반 감기와는 원인균과 병의 경과가 다르기 때문에 감기와는 구별하고 있다.
1. 독감 바이러스
독감 바이러스는 RNA 바이러스로서 크게 A, B, C형으로 나눌 수 있다. 이들 중 어느 독감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는지 알기 위하여 진행하는 빠르고 정확한 진단 방법은 PCR이다.
바이러스의 크기는 대략 100 나노미터 정도이고 약간 길쭉한 막대모양인데 각 바이러스의 크기는 다를 수 있다. 바이러스 입자는 가운데 RNA를 품고 있는 캡시드로 둘러싸인 중심부(core)를 헴어글루티닌과 뉴라미니다아제의 두 가지 대표적 당단백질을 갖고 있는 바이러스 막으로 둘러싸고 있다.
RNA 유전체는 한 가닥으로 이루어진 몇 개의 RNA로 이루어져 있고, 역전사효소는 RNA 유전체로부터 cDNA를 생산하고, 이 유전자로부터 단백질이 만들어진다.
이들 단백질은 지질막의 당 단백질과 캡시드를 이루는 단백질들 이외에 바이러스 입자를 복제하기 위하여 필요하다.
1.1 독감 바이러스 A
가장 심한 증세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이다. 주로 물에서 생활하는 조류가 그 주 숙주인데, 이들이 사람을 감염시키면 전 세계적으로 독감 유행을 일으킬 수 있다.
돌연변이 속도가 빠르다. H3N2는 1968년, 전 세계적으로 백 만 명 이상을 사망케 한 홍콩 독감이고, H5N1은 2004년에 크게 유행했던 현재까지의 치사율이 50 %에 달하는 조류 독감이다.
1.2 독감 바이러스 B
대게는 사람만 감염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돌연변이 속도가 A형에 비교하면 2~3배 정도 느리다.
따라서 A형과는 달리 한 가지 혈청형만 발견되었으며, 이에 대한 면역력은 생애 일찍 얻어진다. 따라서, B형으로 인한 독감 유행이 보고 된 적은 없다.
1.3 독감 바이러스 C
사람, 개, 돼지 등을 감염시키고 경우에 따라 심각한 병 증세를 일으키며 지역적인 유행을 야기하기도 하지만 어린이에게는 비교적 약한 증세를 나타난다. A와 B형 보다는 덜 흔하다.
2. 독감 증상
두통, 발열, 오한, 근육통과 같은 전신 증상이 갑자기 발생하면서 목이 아프고 기침이 나는 등의 호흡기 증상이 동반된다.
환자가 느끼는 이러한 증상은 매우 다양해서, 감기와 비슷하게 발열이 없는 호흡기 증상만 나타나는 경우도 있고, 전형적으로 고열과 호흡기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다.
3. 독감 예방
독감 예방을 위하여 가장 권장되는 생활 습관은 손을 잘 씻는 것이다. 보다 적극적인 예방책으로 백신 접종이 있다.
독감 백신은 매년 그 해 유행이 예상되는 독감 바이러스의 몇몇 종에 대하여 예방이 가능하도록 제작되므로 작년에 맞은 독감 백신은 올해 유행할 수 있는 독감에 대한 예방책이 될 수 없다.
따라서 매년 독감 유행이 시작되기 전에 독감백신을 접종하는 것을 권유하고 있다.